[늑대개 메인] 강남역 CGV EP.02 계속되는 처리(시즌1)
by 야파_J

공통 스토리
홍시영은 임무를 마치고 온 늑대개 팀에게 얼마 전 차원문의 출현을 막는 위상력 억제기가 설치되어 있는 근처 지역에서 차원종이 나타나 검은양 팀에 의해 처리되었다는 사실을 알린다. 홍시영은 그 지역에 남아 있는 소수의 차원종을 처리해야 한다며 현재 강남 지역의 치안을 담당 중인 유니온의 A급 클로저 요원 김기태에게 출입증을 받아오라고 지시한다.
늑대개 팀은 김기태와 잠시 동안 대치하지만, 무사히 출입증을 받아 역삼 주택가에서 차원종 잔당을 처리한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늑대개 팀을 보고 콧방귀를 뀌는 김기태가 지시 사항이 있다며 그들을 불러 세운다.
나타 메인스토리 일부

"차원문의 출현을 막는 위상력 억제기라는 장치가, 이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요. 얼마 전에 그 근처에 차원종이 나타났고, 그 차원종들의 처치를 위해 검은양 팀이 동원됐다고 하는 군요."
"뭐? 차원문의 출현을 막는 장치 옆에서 차원종이 나왔다고? 헷. 그거 웃기는데? 기계가 불량품이었나 보지? 아무튼 난장판이 벌어졌겠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에요. 검은양 팀의 빠른 대처와 유니온의 정보통제 덕분에, 일이 커지진 않았다고 해요."
"...흥. 괜히 좋아했군. 재미 하나도 없네."

"응? 넌 뭐야? 왜 너 같은 꼬맹이가 여기서 알짱대는 거지? 아... 혹시 네가 그 벌처스 처리부대의 녀석이냐? 헹. 이런 꼬맹이가 범죄자 부대의 멤버라니. 세상 참 말세군."
"...한 번만 더 꼬맹이라고 말해 보시지. 그 시커먼 면상에 빨간 줄을 그어줄 테니까 말이야."
"뭐? 이 건방진 꼬맹이가... 좋게 봐주려고 했더니만 기어오르고 있네? 감히 유니온 A급 요원 김기태 님 앞에서, 그런 건방진 소리를 했다 이거지? 그래. 해볼 테면 해보라고. 너 따위 조무래기는 한 손만으로 상대해 주겠어!"
"캬핫! 좋아! 한 번 해보자고! 오랜만에 사람이랑 싸워보겠어!"
"뭐, 뭐야... 이 녀석, 눈이 완전히 맛이 갔잖아...?"
"나불거리는 건 그쯤 하고, 어서 싸움이나 시작하...! ...끅! 크윽! 이, 이 빌어먹을 목걸이가...!"
"...아. 그거군. 그게 소문의 차원 압력 발생 초커인가? 너희가 말을 안 들을 때, 너희 대장이 작동시킨다는 그거 말이야. 크큭! 소문보다 성능이 좋은 모양인데? 방금 전까지 미친 개 같았던 녀석이, 이렇게 얌전해진 걸 보면!"
"큭...! 제길! 제기랄...!"
"네가 나한테 버릇 없이 구는 걸 보고, 너희 대장이 작동시킨 모양이군. 크큭. 그래도 너희 대장은, 너보다는 상식이 좀 있는 사람인 모양이군. 넌 어차피 처리부대의 개일 뿐이야. 알았으면 얌전히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레비아 메인 스토리 일부

"차원문의 출현을 막는 위상력 억제기라는 장치가, 이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요. 얼마 전에 그 근처에 차원종이 나타났고, 그 차원종들의 처치를 위해 검은양 팀이 동원됐다고 하는 군요."
"저... 실례가 안 된다면 질문을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전 차원종이 차원문을 통해 이 세계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차원문이 열리는 걸 막는 장치 옆에서 차원종이 나타났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장치가 고장이라도 난 게 아닐까요? 유니온이 만든 건 결국 그 정도라는 뜻이겠죠. 역시 위상 장비는 벌처스제가 최고예요."

"응? 넌 뭐야? 크큭.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런 곳에 있으면 위험해. 여긴 아직 차원종이 나오고 있거든? 이 오빠가 민간인 대피소로 데려다 줄게. 자. 같이 가자고."
"괜찮아요. 저는 민간인이 아니니까요. 벌처스 처리부대 소속, 늑대개 팀의 지원병력인... 레비아라고 합니다."
"...뭐? 그럼 설마... 네가 얼마 전에 처리부대 팀 하나를 전멸시켰다던 그 차원종이야?!"
"......맞아요."
"에이! 재수 없게! 쓸데없이 사람이랑 비슷하게 생겨가지고 말이야. 진짜 기분 더럽네!"
"죄송해요. 사람과 비슷하게 생겨서..."
"헹. 얌전한 척 하긴. 그렇게 꼬리를 살랑대면서 사람을 속여넘긴 뒤에, 뒤에서 배신을 때리려는 거지? 처리부대도 그렇게 해서 전멸시킨 거잖아? 그렇게 하지 않고서야, 너 따위 차원종한테 위상능력자들이 질 리 없어."
"그런 건... 아니었어요..."
"닥쳐! 차원종 주제에 사람 말을 해대긴...! 미리 말해두지만 너 같은 조무래기 차원종은, 무슨 짓을 해도 이 A급 요원 김기태 님을 쓰러트릴 수 없어! 그러니까 쓸데없는 생각은 말고, 얌전히 너희 대장이 시키는 일이나 하라고. 알겠냐?"
"...네. 알겠어요, 김기태 요원님."
"차원종 주제에 사람 말 하지 말랬지!"
"......"
"...뭐, 좋아. 출입증 때문에 온 거지? 그거라면 내주지. 단, 손이 아니라 입으로 받으라고. 그게 너 같은 짐승한테 더 어울리니까 말이야. 크큭!"

"...뻐꾸기로 감시 중이었다. 이제 인간이 너희 차원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히 알았겠지. 그러니 괜히 인간의 눈 밖에 나는 짓을 하지 마라. 그리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라. ...단,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자신의 존엄을 버리는 짓까지 하지는 마라."
"존엄... 이라고요?"
"자존감에 똘똘 뭉친 대원도 문제지만, 너처럼 자존감이 너무 없는 대원은 더 문제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니, 언제 자기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임무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거든."
"걱정 마세요, 트레이너 님. 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거예요. 제가 해친... 다른 분들의 몫까지요."
하피 메인 스토리 일부

"차원문의 출현을 막는 위상력 억제기라는 장치가, 이 근처에 설치되어 있어요. 얼마 전에 그 근처에 차원종이 나타났고, 그 차원종들의 처치를 위해 검은양 팀이 동원됐다고 하는군요."
"억제기 근처에 차원종이 나왔다고요? 그것 참... 뜻밖의 사태였겠군요. 후후훗. 아주 이 일대에 난장판이 났겠는데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에요. 검은양 팀의 빠른 대처와 유니온의 정보통제 덕분에, 일이 커지진 않았다고 해요."
"...아, 그래요? 그것 참... 따분한 일이네요."

"응? 넌 뭐야? 누군데 이 김기태 님을 방해하는...
...아, 아아. 이거 미안해. 이런 미인이 말을 건 줄도 모르고 심한 말을 해버렸네? 대피소를 못 찾아서 그러는 거야?
그럼 이 오빠랑 같이 대피소에 가자고."
"후후훗. 상냥한 분이시군요. 하지만, 너무 빨리 여자의 손을 잡으려고 하시네요? 조심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일단은 제게도 위상력이 있으니까요. 무례하게 구시면... 다칠 거예요."
"응? 위상력이 있다고? 그럼 설마 너... 처리부대 소속인 거야?"
"네. 뒤늦게 파견을 온 몸이라, 자료에 저에 관한 내용이 없었을 거예요."
"크큭. 그래. 자료에는 너 같은 미인이 있다는 이야기는 없었지. 그러니 너에 관한 걸 좀 더 알려주지 않겠어?"
"후후. 남에 관한 걸 알고 싶으면, 먼저 자기 신상부터 밝히는 게 순서 아닌가요?"
"이봐. 너무 빼지 말라고. 너, 그래봤자 범죄를 저질러서 처리부대에 들어간 거 잖아? 그러면 나한테 잘 보이라고. 이 A급 요원 김기태가 말을 잘해서, 형량을 감해줄 수도 있다고."
"...음. 지금의 그 발언은, 좀 무례한 것 같네요."
"격식 따질 거 없잖아? 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러니까 순순히 내 말을... 뭐, 뭐야! 너, 손에 든 그거...! 내 수첩이잖아!"
"저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리는 거예요, A급 요원님. 저는, 도둑이랍니다. ...그나저나 글씨 연습 좀 하셔야겠네요. 이건 뭐라고 쓴 거죠? 위상력... 상실...?"
"이, 이리내! 이리내라고!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네. 돌려 드리죠. 그리고 같이 슬쩍한 출입증은 이대로 가져갈게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A급 요원님."
"어, 어느 틈에 출입증까지...! 아,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내 곁에 다가오지 마! 알겠지?!"
티나 메인 스토리 일부

"헹. 이런 꼬맹이가 범죄자 부대의 멤버라니. 세상 참 말세군."
"겉모습만 보고 상대를 판단하지 마라, 클로저. 나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다."
"뭐? 로봇...? 생긴 건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서, 설마 네 녀석이 그 '악령'이냐? 크, 클로저 수십 명을 암살했다는 암살로봇이 네 녀석이었군! 네 녀석이 처리부대에 흘러들어갔단 이야기는 들었어! 겉으로 봐선 사람이랑은 구분이 안 간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보면 정말 구분이 안 가는군. 그래. 그렇게 순진무구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클로저에게 접근한 뒤, 빈틈을 노려서 클로저를 죽인 거였어."
"대체로 맞는 이야기지만, 암살 방법에 있어서는 오해가 있는 것 같군. 나는, 근접전보다는 원거리에서의 저격을 더 선호했다."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감히 로봇 주제에 클로저를 죽여대다니...! 벌처스의 체면을 봐서 손을 대진 않겠지만... 알아서 조심하라고! 내 성미를 건들면 당장 박살내 줄 테니까!"

"유니온의 정예클로저들은... 클로저를 전문적으로 암살하던 암살자인 너... '악령'의 존재를 알고 있어. 그들은 악령을 두려워하고 있지. 두려워하는 동시에 증오하고 있다. 동료인 클로저를 살해했던... 암살자니까. 굳이 그들의 공포심과 적개심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 자칫 잘못하면, 그들이 평정심을 잃고 너를 공격해 올지도 몰라."
"그렇게 되면 응전을 할 따름이다. 애초에 나는 차원종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야. 나는 사람을 그 중에서도 위상능력자를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을 암살하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바이올렛 메인 스토리 일부

"응? 넌 뭐야? 누군데 이 김기태 님을 방해하는...
...아, 아아. 이거 미안해. 이런 미인이 말을 건 줄도 모르고 심한 말을 해버렸네? 대피소를 못 찾아서 그러는 거야? 그럼 이 오빠랑 같이 대피소에 가자고."
"신경을 써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당신과 같은 위상능력자니까요."
"응? 위상능력자...? 아. 그렇군. 네가 그 처리부대의 멤버인 모양이지? 통행증은 여기 있으니 받아두라고. 크큭. 근데 설마 이런 미인이 처리부대의 멤버로 있을 줄은 몰랐군. 그렇게 예쁜 얼굴로... 대체 무슨 죄를 저지른 거야? 미인계로 유니온의 간부를 등처먹기라도 했어? 크큭!"
"......"
"뭐, 어쨌든 이 A급 요원 김기태 님에게 잘 보여두는 편이 좋아. 내 연줄이라면, 네 죄도 없던 걸로 해줄 수 있으니까.
크큭. 그러니까...앞으로 사이좋게 지내 보자고. 자, 이리 가까이 와 봐."
"...꺼져라, 속물."
"응? 뭐, 뭐라고?"
"어지간하면 웃으며 넘어가 주려고 했는데... 너 같은 속물에게까지 예의를 차릴 필요는 없겠지. 더 이상 네 천박한 얼굴을 보고 싶지 않군. 돌아갈 테니 내 앞에서 비켜라."
"이, 이 계집애가! 어디서 비싸게 구는 거야! 한낱 범죄자 주제에!"
"나는 범죄자가 아니다. 그리고 설령 내가 범죄자라고 해도, 너한테 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어. A급 클로저라면, A급답게 행동해라. 그것이 힘을 가진 자의 의무다."
"이, 이 망할 계집애가 어디서 훈계야! 너! 나한테 그딴 식으로 말한 걸 후회하게 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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